일본 장수의 섬 "오키나와"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한다. 그래서 100세 넘는 장수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장수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수있다.
일본 내에서도 장수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오키나와(Okinawa)이며, 인구 130만명 중 100세 이상 고령자는 740명에 이르러 인구 10만명당 58명이 해당된다.
또한, 오키나와 주민의 평균수명은 81.2세로 일본 전체 평균 79.9세보다 높다. 미국(76.8세), 그리스(78.1세)와도 차이가 크다.
일반적으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일본 오키나와는 1973년부터 2004년까지 32년 동안 일본에서 가장 수명이 긴 지역이었으며, 이에 1995년 ‘세계장수지역선언’을 발표했으며, 오키나와 섬 북쪽에 위치한 오기미마을은 세 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 최고의 장수촌’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럼 오키나와인의 장수 비결은 무엇인가? 장수 비결을 크게 건강한 식생활(영양),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정신)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영양은 연료, 운동은 윤활유, 정신은 운전 습관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들 세 가지를 평생 조화를 이루며 실천하면 ‘100세 무병장수’가 이루어진다.
인간의 장수를 결정짓는 유전자로 폭소-3(FOXO-3)이 대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에 따르면 폭소-3 유전자는 노화를 막기 위해 세포주기와 당 대사,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하고 손상된 DNA 복구,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등 여러 역할을 한다.
노화를 해결한다고 해서 ‘마스터 유전자’로도 불리는 폭소-3 유전자는 모양에 따라 GG형, GT형, TT형으로 나뉜다.
세 유형 중 GG형과 GT형이 100세까지 생존한 확률이 TT형보다 각각 3배,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인은 백인, 흑인에 비해 G유전자를 적게 가져 유전적으로 오래 살기에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G유전자가 없는 사람(TT형)도 식물영양소를 먹으면 폭소-3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오키나와 주민들이 오래 사는 이유 중 하나는 특별한 전통 식생활 습관 때문이다.
오키나와에서 자주 쓰는 말 중 ‘하라하치부’라는 게 있다. 즉, 식사를 전체 포만감(飽滿感) 중 80% 정도 찰 정도까지만 먹고 배가 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는다는 의미다. 이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을 가진 오키나와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오키나와에서는 비만한 노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소식(小食)은 노화 조절법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세계의 노화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또한, 일본 오키나와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생활에는 모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주요 요인은 소식과 생선 섭취가 장수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 장수를 위한 식생활 10가지 조건
1. 소금을 적게 먹는다
소금은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포함한 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
2. 동물성 지방은 적당히 먹는다
육류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은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코카서스나 오키나와 등의 장수지역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도 꼬챙이에 꿰어 굽거나 삶아 동물성 지방이 빠져 나간 상태로 요리하여 과다한 지방 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
3. 채소나 과일은 많이 먹는다
장수지역인 코카서스나 지중해,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지역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
4.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먹는다
유제품에는 균형 잡힌 영양소가 풍부하고, 요구르트 등의 발효식품에는 장에 좋은 세균(유익균)을 키울 수 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
5. 질 좋은 단백질이나 타우린을 먹는다
세계적 장수촌인 오키나와에서는 콩을 사용한 두부 요리를 많이 먹고 있다. 질 좋은 단백질은 콩뿐 아니라 생선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타우린 성분은 간 해독, 피로 회복,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으로 오징어, 홍합, 문어 등 해산물에 많이 들어 있다.
6. 편식하지 않고 여러 음식을 균형 있게 먹는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다채롭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7. 음식 속 영양 성분을 알고, 몸에 좋은 식사법을 배운다
최근에는 식품 포장지에 각종 영양소가 표기되어 있어 자신이 먹는 음식에 어떤 영양 소가 많은지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체적 영양 균형을 맞추고, 식생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8. 알맞은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한다
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9. 가족, 사회와의 연계를 소중히 하고 함께 식사한다
외로움은 장수의 적이다. 장수지역의 식사 모습은 대체로 여러 명이 모여 대가족으로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이미숙 교수의 '국내 9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의 분석리포트'에도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가족과 함께 식사 하는 경우가 80% 이상으로 나왔다.
10. 사소한 일에 구애 받지 말고 명랑하고 즐겁게 보낸다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진수성찬을 접한다 하여도 즐겁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면
우리 몸에서 소화가 잘되어 좋은 영양 섭취가 되기는 어렵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으며,
긍정적으로 현실을 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장수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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