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학교에서도 운동회가 열린답니다.
하지만, 그 모습에는 여러 차이가 있는데,
가장 큰 건 운동회가 개최되는 요일입니다.
일본은 주말에 열린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죠.
운동회는 분명히
학생들의 건강 유지 및 발달,
협동심과 연대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사이지만,
그 성장 과정을 각자의 부모들에게 보여주는 의미도 크답니다.
하지만 보통의 부모들은 평일엔 출근을 해야하죠.
때문에, 모든 부모가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 열린답니다.
(일본인 친구랑 이 주제로 대화하면,
'한국은 왜 평일에 열리는거야?'
라는 질문이 항상 날라와요 ^^;
이 질문만 나오면, 저는 할 말이 없어집니다 ㅋㅋ)
또 다른 차이점으로,
우리 나라는 청군 백군으로 나누지만,
일본은 홍군 백군으로 나눕니다.
일본어로는
아카구미(赤組) 시로구미(白組)
라고 하죠
마지막으로 큰 차이점은
매우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국도 그런 느낌이 있지만,
일본은 더욱 심합니다.
정해진 문으로 입장하고 퇴장하여야만 순서가 진행되고,
아이들이 이겨서 환호할 때에도
심판의 승리 선언이 떨어지고 난 뒤에서야,
만세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것도 딱 2번만 외칩니다.
(물론 학교마다 다릅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사전에 더욱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절대 그 이상으로 외치질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너무 깐깐한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지만,
문화는 틀림이 아니라 다른 거니깐요.
이상 일본의 운동회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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