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어느 시간이 멈춘 마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외딴 산골 마을 나고로에는 사람보다 많은 '허수아비'가 살고 있습니다.
주택과 가게 그리고 학교에는 허수아비가 가득하며 그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마을을 처음 방문하면 언뜻 소름끼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허수아비를 만드는 사람의 이름은 '츠키미 아야노'
도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노쇠한 부모님을 보살피기 위해 15년 전 귀향한 츠키미는
마을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고,
남은 노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부모님까지 돌아가시자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었던 츠키미는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떠난 자리를 대신 채워줄 무언가를 만들자"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바느질과 제봉의 기술을 살려 허수아비를 만들기로 택한것입니다.
이 후 그녀는 아기를 돌보는 새색시 허수아비부터, 농사를 짓는 농부,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 등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를 만들었답니다.
그리고는 집, 밭, 학교, 버스정류장 등 사람들이 머물었던 자리면 어디든 허수아비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민이 30여명뿐인 이 마을에 허수아비가 350여개까지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그녀의 노력이 하늘을 감동시킨 것인지
츠키미가 만든 허수아비들은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를 접한 관광객들이 나고로를 찾아오면서 마을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답니다.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는걸 원망하진 않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대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에요"
본인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탄생한 허수아비들이
할머니를 위해 많은 방문객들을 모으고 있는
가슴 울리는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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